한·몽 합작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몽골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몽골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 몽골 전역 11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남으로 가는 길’은 몽골을 통해 탈북에 성공한 한 가족의 탈북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북한군의 추격을 피해 몽골 고비사막을 넘는 탈북가족의 목숨을 건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또한 런닝 타임 150분의 분량에는 8,000km를 이동하며 촬영한 몽골의 장대한 풍광과 함께 자연에 기대 사는 몽골인의 삶의 철학, 그리고 몽골국경수비대의 인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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