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두가 미국으로 온다…북한 탓에 우크라 상황 복잡해져”

[앵커]

뉴욕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이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 증시 ‘오프닝 벨’을 누르자 행사 참석자들이 환호합니다.

이내 거래소 직원들이 USA를 외칩니다.

반년 전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중죄인’ 신분이던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월스트리트에 화려하게 복귀한 겁니다.

미국 경제를 과거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모두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12일)>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세금을 깎을 겁니다. 세금을 매우 많이 인하할 겁니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그리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요직을 차지할 인물들이 함께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북한의 개입으로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내고, 제대로 상대해 본 사람은 별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김정은과 관계도 활용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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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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