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현지시간 4일부터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처를 한 달간 유예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양국 정상통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저는 방금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결정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미국 국경에 군 병력 1만명을 즉시 보내는 데 동의했다”며 “이들은 펜타닐의 유통과 불법 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해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르코 루비와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고 멕시코 고위 대표가 이끄는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저는 셰인바움 대통령도 함께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며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어 이날부터 보안과 무역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멕시코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