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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제’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J. D. 밴스 부통령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지칭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각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밴스 부통령과 전날 미국을 찾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논쟁을 소개한 다른 사용자의 글에 대한 답글을 통해 “최고의 부통령이자 우리의 미래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가 답글을 단 게시물은, 밴스 부통령이 영국 내 표현의 자유 문제를 비판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에 부인했을 뿐 제대로 맞서지 못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에도 다른 엑스 사용자가 밴스 부통령을 칭찬하는 글에 “최고의 부통령이자, 바라건대 우리의 미래 대통령”이라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으로 미국에서 대통령으로 출마할 수 없는 반면, 40세인 밴스 부통령은 역대 3번째로 젊은 나이에 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등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머스크가, 계속해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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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