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에서 강물 위를 달리는 스포츠카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선보였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나일강 위를 질주하는 빨간 스포츠카.
바람과 강물을 가르며 아주 안정적으로 운전, 아니 운항합니다.
진짜 자동차가 아니라, 스포츠카 디자인을 본떠 만든 스피드 보트입니다.
개발자인 카림 아민씨는 지난 2019년, 친구들과 함께 구매자가 원하는 차량 디자인으로 보트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5만 달러의 자본으로 시작된 사업은 불과 6년 만에 500만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카림 아민/’제트카 크롬’ 창립자> “70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키프로스 같은 유럽입니다.“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수제작으로 만들어 조립하다 보니 보트 한 대당 드는 제작 기간은 약 20일.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최대 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 700만원이면 세상에 단 한 대뿐인 나만의 보트를 가질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 위 자동차 한 대가 두둥실 떠오르더니 다른 차량 위로 비행합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진짜 자동차가 하늘로 날아오른 겁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모델 A’를 개발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동차가 수직으로 이륙해 약 40초가량 비행한 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00% 전기차인 모델 A의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7km, 서울에서 강릉까지 날아갈 수 있는 셈입니다.
<짐 두코브니/알레프 오토모티브 CEO> “(플라잉카) 영상이 라이트 형제의 (최초 비행) 영상과 비슷한 영향을 미치길 바랍니다. 인류에게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을 증명하는 영상입니다.”
아직 개발 단계인 플라잉카의 예상 판매가는 4억원에 달하지만 벌써부터 3천건이 넘는 사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가볍게,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일반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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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