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서 또 군중을 노린 차량 돌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독일 국적의 40세 남성이 행인을 향해 차를 몰아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는데요.

석 달 새 벌써 세 번째 차량 돌진 사건입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량 한대가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도심 광장을 질주합니다.

독일에서 군중을 대상으로 한 차량 돌진 공격이 또 발생했습니다.

카니발이 열리던 남서부 만하임 시내 한복판에서 보행자 전용구역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40세 독일 국적 남성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에게 정신질환 징후가 있다면서 정치적 동기로 범행했을 가능성은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슈트로블/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내무장관> “구체적 범죄 동기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극단주의나 종교적 배경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독일에서 차량 돌진 공격이 발생한 건 최근 석 달 새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고, 지난달에는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차량 돌진 공격으로 모녀가 사망했습니다.

만하임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는 퍼레이드 등 남은 카니발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앞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는 쾰른 등 카니발 목록을 적은 포스터를 만들어 테러 공격을 선동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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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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