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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유럽 국가들에 핵 방위를 확장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럽의 동맹국 보호를 위해 핵 억지력에 대한 전략적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 기독민주당 대표가 영국, 프랑스의 핵 공유를 언급한 이후 적극 화답에 나선 셈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핵 억지력을 유럽의 공동 방위에 활용하는 방안을 거듭 제안해왔지만, 극우 정당에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결정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미국이 우리 편에 남아있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유럽의 국방력 증대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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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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