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떨어진 42,579.0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1포인트(1.78%) 급락한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주저앉은 18,069.26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나 투자심리는 오히려 악화일로였습니다.

관세가 유예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기술,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5.74%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7천억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테슬라도 5.61%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도 4% 안팎으로 밀렸습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급락했고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경제 성장도 지속되지만 이에 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서 자신감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현재 그 둔화세가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나 그런 전망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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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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