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AI스타트업이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제2의 딥시크 쇼크가 될지 모른다며 띄우기에 나섰는데,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오픈AI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내놓은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

뉴욕에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거나 일본 여행 계획을 짜고, 테슬라 주가와 엔비디아의 재무제표 분석도 시킵니다.

평가판을 써본 사람들은 게임 제작이나 소설 창작, 발표용 PPT 제작 등을 요구합니다.

<중국 AI 비서 ‘마누스’ 이용자> “정말 일반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마누스에 임무를 맡기면 컴퓨터를 끄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제2의 딥시크 쇼크가 될지 모른다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효과가 있다며 복잡한 업무 수행에서도 완벽한 결과물을 내놨다고 호평했습니다.

실제 마누스는 AI 비서의 성능을 검증하는 GAI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고 기록을 세워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AI 비서인 딥리서치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이차오/중국 AI스타트업 ‘모니카’ 공동창업자> “이것은 인간과 기계의 협업의 차세대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잠재적으로 AGI(일반 인공지능)에 대한 엿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니카의 창업자들은 1990년대 출생한 ‘지우링허우’로 모두 30대입니다.

중국에는 AI 기업만 4,400개로, 미국 대비 생성형 AI 특허 수도 6배가 더 많은데, 10년 전 ‘중국제조 2025’를 통해 AI를 핵심기술로 선정해 투자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매년 4만명 정도 배출되는 AI 전문 인력 양성 규모를 더 늘려 2030년 글로벌 AI 강국 완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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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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