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끊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모든 인질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하마스가 종전 이후 가자지구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이스라엘이 추가 인질 석방을 끌어내기 위해 가자지구를 강도 높게 봉쇄하는 일명 ‘지옥 계획’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던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지난 1일 만료됐습니다.

양측은 일주일 넘게 교전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휴전 연장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양측이 약 50일의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이 기간에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이 방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지만, 하마스는 원래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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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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