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서 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시행한 뒤 자동차 업체에 한 달간 면제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나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을 4월 2일까지 돕고 싶었다”며 “4월 2일부터 모든 것은 상호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월 2일 상호 관세 이후에 후속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일부 관세는 상황에 따라 아마도 올라갈 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충돌로 불발된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이 다시 성사될 것이냐고 묻는 말에는 “그렇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침략자인 러시아를 편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구도 나보다 러시아에 강하게 한 사람이 없다”며 “나는 푸틴, 김정은, 시진핑과 잘 지냈지만, 나보다 중국에 강하게 한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어쩌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괜찮으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어쨌든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약점도 알고 있으며 그것(평화협정)은 양측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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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