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한이 어제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이후에도 다른 형태의 도발을 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협상이 열립니다.
지난달 말 백악관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나고 이후 미국의 압박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회담 결과에 러시아는 물론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이 어제 근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고도, 매체를 통해 어떠한 언급도 없이 한미연합훈련을 “침략적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보통 다음날 미사일의 종류와 탄착 지점들을 공개해온 선례가 있는데, 왜 이번엔 아예 언급하지 않는 걸까요?
<질문 2> 합참은 어제 미사일이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발사됐고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의 정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3>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언제쯤, 어떤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보시는지요?
<질문 4>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FS 연습이 진행됩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북한군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군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쿠르스크 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최근 반격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전황이 어떤가요?
<질문 5-1> 그런데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에 북한군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우크라이나가 확인했습니다. 북한군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제 전쟁에 어느 정도 적을 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외신은 이번 공격이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심장부를 노린 건데요. 종전 협상에 영향을 줄까요?
<질문 7>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우크라이나에 초고속 인터넷(스타링크)을 제공하고 있죠. 머스크가 돕지 않았다면 전쟁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돕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젤렌스키를 달래 광물 협정에서 유리하게 가려는 의도일까요?
<질문 8>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마주 앉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회담이 진행 중인데,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입씨름 이후 만남이라 주목되는데요. 종전협상으로 가는 로드맵이 나올 수 있을까요?
<질문 9> 우크라이나는 안전 보장책이 마련되면 일부 영토를 타협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헀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10> 한편 영국과 프랑스는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 구상을 내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후 평화유지군 창설을 논의한다는 건데요. 미국에 대한 유럽의 안보 의존을 줄이겠다는 방책으로 보입니다?
<질문 11> 우크라이나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전후대책이 담긴 전문가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스위스 싱크탱크가 발간한 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약 1,100㎞의 전선을 따라 최소 너비가 6마일인 완충지대를 구축해서 충돌을 억제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전쟁 억지력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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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