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를 시승하고 구매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신임과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내 사우스론에 주차된 빨간색 테슬라 모델S 세단에 머스크와 함께 올라탄 모습을 담은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아 “차가 아름답다”고 연신 칭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나란히 기자들 앞에 서서 “세상에 이런 사람이 없다. 그가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 반대여야 한다. 사람들은 열광해야 하고, 테슬라 제품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신분으로는 차를 운전할 수 없다면서 새로 구매한 테슬라 차는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유럽의 극우정당을 지지하는 머스크의 행보에 반대하는 시위와 테슬라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전날 테슬라 주가는 15.4%나 폭락했는데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치켜세우며 그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차를 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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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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