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북한은 핵보유국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는 조만간 트럼프와 푸틴 두 정상간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친분부터 내세웠습니다.

8년 전 자신이 집권하지 않았다면 핵전쟁이 벌어져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김정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내가 당선되지 않고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북한과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김정은과의 친분으로 인해 이제는 예전같은 북한의 위협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첫 임기 때 맺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할 계획이 있다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의 일은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핵보유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했다”며 러시아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바람도 피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와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미국의 동료들과 휴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논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7개국 외교장관들은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만났는데, 미국의 ‘러시아 편들기’를 이유로 공동성명 문구를 합의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김정은 #핵보유국 #푸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Shar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