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한국이 민감국가 중 기타 지정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목록에 들게 되면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 등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이른바 ‘민감국가’ 목록에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는 미국 에너지부 대변인을 통해 한국이 미국 에너지부가 지정하는 ‘민감국가’ 목록에서 최하위 범주에 들어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로 되어 있어서 양국 간 협력에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는 게 미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 민감국가 목록에 포함된 나라들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이 진행하는 연구 참여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원자력이나 인공지능, 양자 과학 등 첨단기술 분야에 있어 미국과의 협력이 제한될 수 있는 겁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이 민감 국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목록의 효력은 다음 달 15일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록에 포함된 건 올해 초 바이든 정부 때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간 우리 외교당국은 민감국가 목록 포함에 대해 ‘최종 확정 단계가 아니’라며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효력 발생 전까지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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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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