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약사의 폐암 치료 신약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 바이오 분야의 ‘딥시크 모멘트’라며 중국 매체들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제약사 아케소는 새 면역치료제 ‘이보네스시맙’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투약 환자의 절반이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11.1개월을 기록했다고 의학 학술지 ‘랫싯’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 치료제인 미국 머크의 ‘키트루다’ PFS 중앙값 5.8개월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보네스시맙은 PD-1 억제제로 알려진 면역 요법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식별하고 죽이는 것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케소의 신약 효능이 향후 더 많은 임상시험에서 검증된다면 중국이 미국에 비해 5년 뒤처졌던 PD-1 영역에서 오히려 3년 앞서나가는 국면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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