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공습에 이어 지상작전까지 재개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가자지구의 사망자는 불과 이틀 새 47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을 통제하며 지상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전날 야간에는 가자지구 북부의 하마스 군사기지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현지시간 19일)>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공군의 공격은 단지 첫 단계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훨씬 더 어려울 것이고, 여러분은 그 모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민간인 등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테러 목표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넷자림 회랑에 진입한 것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과 지상작전을 재개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일가족 14명이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다시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새 최소 47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샤디 아템네/가자지구 난민(19일)> “더욱 악화되고 비극, 고통, 두려움과 공포가 되살아나고, 아이들은 두려움, 포격, 미사일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구호작업을 하던 불가리아 국적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유엔 직원 사망에 애도를 표시했지만 군사작전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대신 가자주민들을 향해 ‘마지막 경고’라며 “이스라엘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축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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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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