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가 교내 반유대주의 운동을 방치했다며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컬럼비아대에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하자, 결국 대학 측이 정부의 요구 사항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대학 측은 교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캠퍼스 경찰에 체포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동 관련 학과와 팔레스타인 연구센터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진 선임 교무부처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가 사실상 대학의 학부 운영 방식에 개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준 셈으로, 이 신문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과 대학 간 갈등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