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회사가 1970년 선보여 주목받았던, 이른바 ‘인간 세탁기’가 50여 년 만에 오사카 엑스포에서 다시 대중 앞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음 달 개막하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공개될 ‘미라이 인간 세탁기’가 지난 23일 미리 공개됐습니다.
1인용 캡슐인 미라이 인간 세탁기는 달걀과 비슷한 외관으로, 총 세척 과정은 15분 정도 걸립니다.
사용자가 제품 안에 앉으면 가슴 부근까지 물에 잠겨 비누 거품으로 세척되고 마지막에는 온풍으로 건조까지 진행됩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씻는다’는 목적에 따라, 심박수 등 이용자의 몸 상태를 살핀 뒤, 그에 맞게 편안한 영상과 음악을 틀어줍니다.
이날 첫 번째 체험자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참여해 전신 수영복 차림으로 기계에 들어가 세척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요시무라 지사는 “숨쉬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문제없었다”며 “샤워가 부드럽고 매우 기분 좋았다”고 만족함을 표했습니다.
‘미라이 인간 세탁기’는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오사카 엑스포의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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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