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3일) 새벽 5시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합니다.

상호관세의 구체적 부과 방식을 놓고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전 세계가 숨죽인 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일명 ‘해방의 날’로 이름 붙인 상호관세 발표일이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무역 상대국들보다는 낮은 세율을 적용할 것이고, 자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1일)> “이 정책은 성공할 것입니다. 대통령에게는 수십 년간 이 문제를 연구해온 훌륭한 자문팀이 있습니다.”

내용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외신들은 세 가지 관세 방안을 유력하게 언급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국가별로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그리고 특정 국가들에만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입니다.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은 미국의 발표를 예의주시하면서 협상과 강경대응 카드를 모두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현지시간 1일)> “무조건 보복하고 싶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강력한 대응 계획이 있으며 이를 실행할 것입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현지시간 1일)> “물론, 상대방이 조치를 취하면 우리도 조치를 취할 겁니다.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 이후를 협상의 시작점으로 설정한 만큼, 각국의 막후 협상전도 본격 개막할 전망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상호관세 발표를 목전에 두고 양국 정상 간 첫 통화를 마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침착하고 차분한 접근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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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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