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 앵커 ]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제 미국과 교역하는 모든 나라가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협상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각국 정부는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교섭을 염두에 두고 대응 수위를 조심스럽게 조율하고 있습니다.

20%의 관세를 맞은 유럽연합은 보복 조치를 시사하는 동시에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데 열려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북중미 3국 자유무역협정 대상 품목에만 상호관세 적용이 보류된 캐나다와 멕시코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무관세 시장’을 어느 정도 지킨 멕시코는 즉각 대응을 자제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주력할 거라는 입장을 밝히는 반면, 캐나다는 응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현지시간 2일) > “우리는 대응책으로 관세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목적과 힘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상호관세율이 24%로 책정된 일본은 미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10%가 부과된 브라질의 의회는 새로운 무역 장벽에 대한 대응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먼저 관세를 부과한 뒤 추후 협상하는, ‘선(先)관세 후(後)협상’ 방침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2일 백악관이 배포한 팩트시트에도 “무역 적자와 비상호적인 대우로 인한 위협이 충족, 해결 또는 완화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관세를 유지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관세를 “순순히 받아들인 뒤 상황 전개를 지켜보라”며 반발하는 무역 상대국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또 “보복 조치를 하는 국가들의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며, 미국이 이들을 상대로 추가 부담을 지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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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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