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러온 관세 전쟁에 글로벌증시가 격랑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뉴욕증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닥친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주원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중국 정부가 보복 관세 발표로 맞대응하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5% 급락했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 나스닥지수 역시 5.82% 주저앉았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낙폭은 전날보다 더 커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6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을 미처 수습하기도 전에 주요국의 보복 관세 대응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서 전날보다 더 큰 파고가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 1월 17일 이후 이날까지 증발한 미국 증시 시가총액만 9조6천억 달러, 약1경4천조원에 달합니다.
유럽증시도 전날보다 낙폭을 키웠고 국제유가는 연이틀 폭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증시 폭락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도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제이슨 베츠/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고문> “어떤 형태의 협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백악관이 관세를 인하하거나 경우에 따라 철폐하기 위해 무엇을 원하는지, 그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보일 때까지는 계속해서 매우 매우 불안정한 시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난 3년간 불황을 뒤로하고 올해에는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 기업공개 시장도 다시 움츠러들 조짐입니다.
‘통상 전쟁’ 확대에 따른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공개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신주원입니다.
#뉴욕증시 #상호관세 #관세전쟁 #트럼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