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자위대가 대만을 침공하는 중국군 함정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시나리오로 군사훈련을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는 지난해 2월 미군과 자위대가 벌인 합동 지휘 훈련 ‘킨 에지’에 적용됐습니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연합 훈련에서는 중국군이 대만을 침공하면서 나가사키현에 있는 미군 사세보기지 등도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일본은 개별적 자위권을 행사할 상황으로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집단적 자위권에 근거해 무력을 행사할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봤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대만해협을 항해하는 중국군 함대에 대한 공격을 요청하자 일본은 이를 받아들여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공대함 미사일로 중국군 수송함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훈련이 이뤄졌다고 산케이는 덧붙였습니다.

킨 에지는 미국과 일본이 2년마다 여는 통합 훈련으로, 실동 훈련과 지휘 연습이 번갈아 이뤄지는데 지난해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를 가정한 지휘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훈련에서는 중국군 부대가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에 상륙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됐지만, 상륙 부대 규모가 작아 주둔 일본 부대에 제압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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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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