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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을 부정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에 기준금리의 조속한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유가가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며 식품 가격이 내려간다”며 “인플레이션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느리게 움직이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부과로 세계 증시가 주가 급락으로 패닉에 빠지고, 미국 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혼란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자의적 관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는 “오랫동안 잘못된 대우를 받아온 미국은 이미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가해국들로부터 한 주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가해국인 중국이 보복하지 말라는 나의 경고를 인정하지 않고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에 더해 추가로 관세를 34%나 올렸음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당분간 자신의 고율관세 정책기조를 변함없이 이어갈 것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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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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