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독일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PD)이 현지시간 9일 차기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SPD가 주도한 일명 ‘신호등’ 연정 붕괴로 지난 2월 조기총선을 치른 지 45일 만입니다.

CDU·CSU 연합과 SPD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정책 합의안을 공개하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를 총리로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연정 합의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 독일을 다시 전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총선에서 중도보수 CDU·CSU 연합은 연방의회 630석 가운데 208석을, 현재 집권당인 SPD는 120석을 각각 확보하고 연정 구성을 협상해 온 바 있습니다.

독일 정가 좌우를 대표하는 양당의 ‘대연정’은 1949년 서독 제헌의회 이후 5번째로, 양당의 연정 합의는 과거 사례와 비교해 빠른 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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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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