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희토류나 석유 등 광물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나는 가스관 통제권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광물 협정의 최신 버전에는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소련 시대 건설된 이 파이프라인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이자 주요 에너지 경로로 평가됩니다.
미국이 여기에까지 눈독을 들이면서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식민지 강탈’에 비유하는 등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 협정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희토류, 석유, 가스 등 광물에 대한 권리를 넘어 금속과 개발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안보 보장 방안은 여전히 담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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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