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하버드대 교수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재정지원금 삭감 압박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학교수협회(AAUP)와 이 협회 하버드대 지부 교수진은 전날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관련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원금 재검토를 통해 학문의 자유와 대학 캠퍼스 내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연방 보조금을 계속 받으려면 다양성·평등·포용(DEI) 프로그램 폐지 등 조건을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앤드루 크레스포 하버드대 법대 교수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 조항은 정부 관료가 자신의 권한을 사용해 정부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듣기 싫은 말을 하지 못하게 압박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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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