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 중 관세율과 예외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반도체나 칩을 미국에서 생산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관세율은) 다음 주에 발표하겠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도 별도 관세를 예고하며, 유연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마트폰 관세는) 곧 발표할 것이고, 기업들과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어느 정도 유연성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더 부유한 나라가 됐다며 낙관론만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당장 중국과 무역하는 수출입 업체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컨테이너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발 화물은 주문 취소가 잇따르며 선적한 화물이 방치되는 일이 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간 비즈니스는 거의 전면 중단된 상태.

하지만 미국 정부는 짐짓 여유로운 태도로 중국과의 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합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우리는 모두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직 미중 정상 간 대화 계획은 없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엔 승자가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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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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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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