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취재했던 기자들이 각각 징역 5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 나가틴스키 법원은 현지시간 15일 안토니나 크랍초바, 콘스탄틴 가보프, 세르게이 카렐린, 아르템 크리게르 등 기자 4명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리고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극단주의 단체 연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24세로 이들 중 가장 어린 크리게르는 판결 후 법정에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나에게 선고한 저 사람들이 나 대신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으로 평가받은 야권 운동가로, 지난해 2월 북극 지역의 교도소에서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를 극단주의자로 분류했고 그가 설립한 조직도 극단주의 단체로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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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