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농산물 보복관세에 이어 상호 관세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때 대중국 무역 전쟁을 언급하며 농민들에게 버티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면서 “중국은 우리 농부들에게 잔인했으며, 나는 이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했다. 이후 훌륭한 협상이 타결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나는 280억달러의 돈을 농민들에게 보상했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이 취임해 그것을 이행하지 않기 전까지 그것은 미국을 위한 위대한 거래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그 협상을 대부분 파기했고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의 일부만 샀다”면서 “그들은 부패한 바이든 정부에 대해 존경심이 ‘제로’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 농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정부가 ‘10%+10%(20%)’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부과했고, 미국이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125%로 높이자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올리는 등 트럼프 정부와 관세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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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