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물바다 속에서도 홀로 멀쩡한 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앞선 5일 미국 7개 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최소 2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일대를 휩쓸었지만, 테네시주 보고타 지역의 한 주택이 멀쩡히 살아남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집의 주인인 터커 험프리는 “몇 년 전 숨진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으로 집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비결은 집을 둘러싼 담이었습니다.
홍수가 집을 위협할 때마다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으로 제방을 쌓아 올린 것입니다.
굴착기로 꾸준히 제방을 쌓고, 흙담을 보강해 집 주변에 2미터가 넘는 보호막을 만든 결과 홍수에서도 집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터커는 “하늘에서 아버지가 보고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며 “더 심한 홍수가 와도 이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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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