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첫 관세 협상에서 ‘대일 무역 적자를 없애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NHK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며 안보 관련 불만도 제기했습니다.
뒤이어 열린 장관급 회담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안전기준과 쌀 수입 규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농수산물 수입 확대도 요구했습니다.
이는 모두 미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장벽 보고서에서 제기된 내용들이었습니다.
이에 일본 측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경제재생상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과 회담한 뒤 귀국해 협상 내용을 보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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