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여기에는 우한 연구소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공화당 소속의 하원 감독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며 환영했지만, 다른 민주당 의원은 “팬데믹 당시 초기 대응 실패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 발생 후 중국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자연 발생설을 주장한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경호를 철회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과 중앙정보국 등은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국가정보위원회는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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