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핵 물질 없는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오늘(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선박집단 705 연구소는 중국병공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핵 물질을 기폭제로 사용하지 않고도 수소 기반 폭발 장치의 파괴적인 화학 연쇄반응을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핵 물질 대신 연료전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수소화 마그네슘을 이용했습니다.
그 결과 2kg 폭탄이 2초 이상 섭씨 1천도가 넘는 불덩어리를 생성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연구소의 왕쉐펑 연구원은 “폭발은 최소한의 에너지로 점화되고 폭발 범위가 넓으며, 빠르게 바깥쪽으로 화염이 퍼져 나간다”며 “폭발 강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광범위한 지역의 목표물을 균일하게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소는 이런 특성이 지역을 폐쇄하거나, 차량 등 목표물을 소각하는 임무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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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