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항[신화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신화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 차단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지침에 따라 산업무역부와 세관 등 관련 기관 공무원들은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으로 들여와 베트남산으로 생산국 표시를 바꿔 미국으로 수출하는 불법 환적 행위를 막기 위한 감독·검사를 강화합니다.

특히 원산지 증명서 신청 건수가 급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을 실사해 베트남산 라벨 부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더 엄격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앞서 베트남을 상대로 46%의 초고율 상호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트남 정부에 중국 제품의 우회 수출 근절을 요구했습니다.

산업무역부는 무역 사기를 막지 못하면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제재를 피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민 찐 베트남 총리도 이날 당국자들에게 미국이 우려하는 무역 사기, 위조 등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가 전했습니다.

#베트남 #중국 #우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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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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