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블라디미르 지역의 군 무기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안전 수칙 미준수로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탄약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장면이 담긴 영상에선 수 미터 높이의 화염과 버섯구름이 포착됐습니다.
주민들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뒤 2차 폭발이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은 러시아 미사일·포병국 산하 ‘51번 아스날’로 알려진 주요 군 탄약고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7개 마을과 12개 단지 주민 약 4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타스통신은 포탄 하나가 인근 민가에 떨어졌지만, 폭발은 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해당 지역에는 일부 도로와 학교, 기업체에 폐쇄령이 내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주지사는 “폭발을 진화 중이며, 피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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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