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 남동부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8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대규모 항구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약 80% 진화된 가운데,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이처럼 늘어났습니다.

외신들은 당시 폭발이 너무 강력해서 약 50㎞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고, 항구 건물 상당수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샤히드라자이항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최대의 항구로, 연간 약 8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석유 탱크와 화학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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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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