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지면서 국정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다시 복귀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100일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의 100일을 숫자로 알아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부터 약 94일 동안 쏟아낸 행정명령 개수입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보다 무려 100개 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 때와 비교하면 3배 수준에 달할 정도인데요.

행정명령에는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상호관세 등의 핵심 정책은 물론, 연방정부 건물 내에서 종이 빨대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깨알 지시도 담겼습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모든 분야에서 빠르고 과감했던 행정명령과 관련한 소송도 80여 건에 달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역대 최대 규모의 행정명령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취임 100일을 코앞에 두고 받아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적표입니다.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6%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 앉았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여론조사 형태가 자리 잡은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취임 100일 지지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이민 정책은 물론 대학 운영에 대한 개입 등 거의 모든 정책에서 부정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제 전망에서는 응답자의 72%가 단기간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100일간 연방정부에서 자발적으로 퇴직을 결정한 직원들의 숫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에 자신의 수족을 대거 투입해 연방정부 구조조정 핵심 전력으로 활용했는데요.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7만 5천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인 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세력은 무소불위로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가 하면 국가 안보 문제까지 깊게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는데요.

강도 높은 관세 정책으로 나라 안팎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권력 내부 갈등까지, 곳곳에 빨간불이 켜진 트럼프 행정부는 과연 화려한 귀환의 불씨를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트럼프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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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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