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인 전승절 연휴인 다음달 8~10일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28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 연방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으로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을 동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라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입니다.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히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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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