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작은 해변에 있는 뉴브라이튼(New Brighton). 그곳 도서관 앞을 지나가자 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Te Kete Wananga o Karoro/ New Brighton Library.” 낯선 철자들이 영어와 함께 병기되어 있다. 바로 뉴질랜드 토착 언어인 마오리어다. 마오리어는 뉴질랜드의 공용어 중 하나이지만, 실제 일상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럼에도 뉴질랜드 전역의 공공 표지판, 관공서, 교육 기관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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