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발 관세전쟁을 비판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이 다자무역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주임은 현지시간 28일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그간 자유무역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었음에도 이제는 관세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침묵하고 타협해 물러서기를 택한다면 불량배(바링)는 더 많이 요구하도록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링(覇凌)은 약자를 괴롭히거나 왕따시키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당시부터 중국 정부가 미국을 비판하면서 사용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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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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