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난 주말부터 약 145%의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18.47달러짜리 여름 원피스는 수입 수수료 26.21달러가 추가돼 44.68달러가 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테무는 홈페이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수입 수수료는 구매자를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세관 관련 절차와 비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테무의 경쟁업체인 쉬인 역시 지난 주말 가격을 인상했지만, 테무처럼 ‘수입 수수료’를 부과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쉬인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의류에서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의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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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