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미 태평양사령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미 태평양사령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주일 미군이 관리하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공항 활주로가 미군 폭격기의 기체 문제로 29일 저녁 1시간가량 폐쇄됐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 민간 항공기가 모두 사용하는 미사와공항 활주로는 전날 저녁 6시30분쯤 폐쇄됐습니다.

폐쇄 시간이 1시간여 이어지면서 미사와공항과 하네다공항을 오가는 일본항공(JAL) 항공기 2편이 결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 지역 방위국은 미군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B-1B 전략폭격기가 활주로에서 꼼짝 못 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중 하나인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천㎞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립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실시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 때도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전략폭격기는 이번 달 중순 미사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에는 제9원정폭격비행단 소속 B-1B가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떠나 지난 15일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B-1B의 주일 미군 기지 전치 배치는 대북 압박 효과와 중국 견제를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사와공항 #죽음의백조 #B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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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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